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남도 내 여름철 수상 안전사고 사망자의 90% 이상이 남성이며, 50대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물놀이 중 안전 부주의였으며, 낚시, 해루질, 다슬기 채취 등 레저 활동 중 변을 당하는 사례도 27%에 달했다.

도는 이러한 수난 사고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요원 탄력근무제를 도입하고 드론, 지능형 CCTV 등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여름철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 사망자는 총 41명이다. 연도별로는 2021년 3명, 2022년 9명, 2023년 10명, 2024년 9명, 지난해 10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37명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40대와 20대가 각각 7명, 60대와 70대 이상이 각각 6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사망 원인으로는 물놀이 중 안전 부주의가 11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영 미숙으로 인한 사고도 6건 발생했다. 특히, 사망자의 약 27%는 낚시, 해루질, 다슬기 채취 등 여가 활동 중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슬기 채취 중 사망 사고는 모두 금산 금강 변에서 일어났다.

사고가 집중된 지역은 금강 상류가 흐르는 금산군과 해수욕장이 많은 보령시·태안군 등 3개 시군으로, 전체 사망 사고의 78%를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하천과 해수욕장이 각각 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안 해역 9명, 저수지 6명, 계곡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올해부터 사고 발생 빈도와 시간대를 분석해 안전요원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탄력근무제를 도입,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기존 인력 중심 감시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드론 예찰 활동을 확대하고, 위험 구역 진입 시 자동으로 경고 방송을 송출하는 지능형 CCTV를 금강 주변 사고 다발 지역 13곳에 우선 설치한다.

신일호 도 안전기획관은 “수상 안전사고는 물속 지형지물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들의 안전 부주의가 주요 원인”이라며, “사각지대 없는 예방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첨단 장비 도입과 민관 협력을 통해 수상 안전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와 함께 선제적인 사고 차단을 위해 구명조끼 의무 착용 행정명령 발동 및 입수 제한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여름철 수상 안전 대책 기간을 앞두고 14일 도청 회의실에서 시군 수상 안전 담당 팀장과 실무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안전 관리 개선 방안, 상황 관리반 운영, 수난 사고 현황 분석, 첨단 장비 지원 계획 등이 논의되었다. 또한, 7월 중에는 유관기관 및 해병대전우회 등 민간 단체와 합동으로 인명 구조 훈련을 실시하여 사고 대응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