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청남도가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한 '안전 대피로'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구축했다.

이는 침수 취약계층이 인근 재난대피소까지 침수 예상 지역을 피해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재난 대응 체계 마련을 목표로, 도내 15개 시군 전역을 대상으로 '침수 피해 대응 분석'을 실시했다. 이 분석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홍수 위험 지도 정보와 도내 대피소 현황, 취약 계층의 주소지 데이터 등 다양한 공간 정보가 융합됐다.

분석 결과, 총 1만 2,917개의 취약 계층 주소지를 출발점으로, 5,547개의 재난 대피소를 도착점으로 설정하여 침수 예상 지역을 우회하는 최적 대피 경로 4만 9,635건이 수학적으로 도출되었다.

각 시군의 최적 대피 경로 평균 거리는 1,891.3m로 나타났으며, 특히 보령시, 계룡시, 논산시는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들은 사전 안내 강화 및 대피소 신설·추가 지정 등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이러한 최적 대피 경로 분석 결과와 이를 시각화한 웹 지도를 각 시군에 신속하게 공유했다. 현재 운영 중인 '충남 세이프존'과 각 '마을 대피 계획'의 핵심 지표로도 전면 탑재하여 활용도를 높였다.

전승현 AI 데이터정책관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안전 대피로가 올여름 실제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행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선제적으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