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쪽파 종구의 바이러스 퇴화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분얼경 증식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평가회를 개최했다. 14일 예산군 오가면 일원에서 열린 이번 평가회는 생장점 배양 종구의 안정적인 현장 활용 확대 방안을 공유하고, 기술 보급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쪽파는 같은 종구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바이러스가 축적되어 생육이 저하되는 퇴화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생장점 배양 기술이 활용되고 있지만, 기존 방식으로는 생산 기간이 20개월 이상 소요되어 생산비 부담이 크다는 한계가 있었다.

양념채소연구소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22년부터 생장점 배양 종구 22만 구를 농가에 보급하며 증식 기술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분얼경 증식 기술은 9월 초 파종 후 약 50일 만에 위경을 분리해 다시 정식하고 이듬해 5월 수확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파종량을 10a당 약 90kg에서 16kg 수준으로 크게 줄이면서도 수량은 관행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쪽파 생장점 배양 종구를 분양받는 농가에 오는 8월부터 보급될 예정이다. 신재철 연구사는 “이번 기술 보급을 통해 충남지역 농가에서 생장점 배양 종구를 안정적으로 증식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충남 지역 쪽파 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