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한국 불교미술의 깊이를 탐구하는 특별한 박물관대학을 개설한다. 오는 5월 27일 시작하는 이번 강좌는 '금빛 고요 : 한국 불교미술을 거닐다'를 주제로, 이론 강의와 현장 답사를 결합해 시민들에게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박물관대학은 한국 문화유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불교문화유산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호남지역 특유의 불교미술을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강의는 5월부터 8월까지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분야별 불교미술 전문가들이 강단에 선다. 첫 강의는 천득염 전남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의 불교건축과 불탑'을 주제로 문을 연다.
이어 유근자 순천대학교 교수가 '한국의 불상'을, 김정희 원광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의 불교회화'를 강연한다. 마지막 이론 강의는 최인선 순천대학교 명예교수가 '호남지역의 불교미술'을 주제로 지역적 특색을 집중 조명한다.
9월에는 이론으로 익힌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답사 시간이 마련된다. 황호균 광주광역시 문화유산위원과 함께 화순 쌍봉사와 운주사 등 호남지역 주요 사찰을 방문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5월 1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 누리집 '바로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불교미술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부호 역사민속박물관장은 "광주역사민속박물관대학은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우리의 삶 속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31번째를 맞는 이번 박물관대학은 한국 불교미술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구성했다"며 시민들이 문화유산을 보다 깊이 있게 향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좌는 한국 불교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리 지역 문화유산의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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