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울산광역시 제공)



[PEDIEN] 울산시가 반려견 건강을 위해 직접 나선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4월 26일 남구 애견공원에서 ‘찾아가는 반려동물 신속 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동물 질병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시민들의 검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비용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지역 반려인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검사 항목은 심장사상충, 아나플라즈마증, 얼리키아증, 라임병, 개브루셀라병, 지알디아증 등 총 6종이다.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환으로 호흡곤란과 심부전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폐사로 이어진다.

아나플라즈마증, 얼리키아증, 라임병은 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세균성 질환이다. 관절염, 발열, 면역 저하 등을 일으키며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개브루셀라병은 반려견에게 유산과 불임을 유발하고 사람에게는 근육통과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지알디아증은 반려견과 사람 모두에게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들 질환은 초기 증상이 미약해 보호자가 알아차리기 어렵다”며 정기적인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한 치료 연계를 통해 사람으로의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4월 9일 북구 반려동물문화센터 이용 반려견을 대상으로 90건의 신속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9건의 지알디아증 감염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안내했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반려동물 건강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5월 23일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열리는 유기동물 입양 홍보 행사에서도 신속 검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