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지난 4월 18일 일본 사가현 타쿠시에 있는 타쿠성묘에서 열린 춘계 석전제에 공식적으로 참가했다.
이번 참례는 카츠키 마사노리 타쿠시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타쿠성묘는 1708년 창건 이후 300년 넘게 봄, 가을 두 차례 공자 제례를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에도시대의 영주였던 타쿠 시게후미가 유학을 장려하고 인재를 키우기 위해 세운 공자묘로, 오랜 기간 지역 사회에서 공자의 가르침을 전해왔다.
타쿠시는 현재 공자의 가르침을 도시의 정체성으로 삼아 '공자마을'을 조성하고 석전의 예를 정성껏 지키고 있다.
특히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위치한 논산시는 공자의 고향인 노나라에서 지명이 유래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돈암서원을 품고 있는 기호유학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땅에서 공자의 정신을 이어온 두 지역의 만남은 한일 유교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은 "300년 넘게 이어져 온 타쿠성묘 석전제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과 일본은 공자의 가르침을 공유해 온 이웃으로서 이번 자리가 양국 간 유교문화 교류를 심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이번 참례를 통해 타쿠시와 유교문화 교류 협력 방안을 꾸준히 모색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교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유학 전통의 국제적 공유와 현대적 계승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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