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백남준아트센터가 세종문화회관과 손을 잡았다. 4월 17일, 두 기관은 동시대 예술의 담론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만들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잇는 광역 문화권 공동 제작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시작이다.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이 이루어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다. 동시대 예술 확장을 위한 공동 제작, 신진 예술가 발굴, 서울·경기권 기반 공동 편성 및 운영 체계 구축, 공동 마케팅 등이 포함된다.
특히 미술관과 공연장이라는 서로 다른 기반을 융합하여 제작, 유통, 담론을 아우르는 통합 예술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협력을 넘어 예술이 작동하는 조건과 환경을 새롭게 구성하는 실험적인 시도로 보인다.
협약의 첫 결과물은 2026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백남준아트센터의 ‘2026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과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퍼러리 시즌 ‘Sync Next 26’에서 공동 프로젝트가 발표된다.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작품을 재구성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미술관의 경계를 넘어 예술 형식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덧붙여 “세종문화회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예술 제작 방식과 유통 구조를 실험하고 예술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과 경기를 잇는 광역 문화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두 기관이 함께 만드는 공동 제작 모델이 국내 공연예술 생태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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