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농업용 비닐 지원 추경안 국회 통과에 만전 (국회 제공)



[PEDIEN]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폴리에틸렌 원료 공급 차질이 농업용 비닐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영농철을 맞은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농업용 비닐 가격 상승에 대한 추경안을 국회 통과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결소위원장으로서 한국농업용PO필름연구조합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1kg당 1390원이었던 폴리에틸렌 가격은 4월 들어 2290원으로 무려 65%나 폭등했다.

하우스 비닐 가격 역시 지난 2월 1kg당 4891원에서 최근 5507원으로 12.5% 상승했다. 특히 4월부터 6월 사이 고추나 고구마 등 밭작물 재배에 필수적인 멀칭비닐 가격은 같은 기간 2786원에서 3402원으로 22.1%나 뛰어올랐다.

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6일 전체회의를 열고 농업용 비닐 가격 상승분 154억원에 대한 추경안을 의결했다. 송 의원은 이에 앞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중동 전쟁으로 인한 농업용 비닐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3월부터 5월까지의 농업용 비닐 수요량 2만5000톤에 가격 상승분 61만6000원을 적용한 154억원의 추경안을 제출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봄철 영농에 필요한 비닐을 구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농업용PO필름연구조합의 도움을 받아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일각에서는 재고량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농업용 비닐의 신규 생산 중단과 공급 차질은 농가에 큰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송 의원은 “비료나 면세유처럼 봄철 영농에 필수적인 농업용 비닐은 가격 급등과 공급 불안으로 적기에 공급되지 못하면 농사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선제적인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알루미늄 가격 급등과 맞물려 하우스 비닐과 면세유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경우 시설원예 농가들이 경영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의 철저한 수급 및 가격 관리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농업용 비닐 지원 추경예산 154억원을 비롯해 양식어가와 축산농가를 위한 사료구매자금 이차보전 확대 등 농어촌 민생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국적 선사 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 확보에도 힘쓸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