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음나무 뒤 잇는 '참죽나무'…차세대 나무순 자원으로 부상

국립산림과학원, 우수 자원 선발 및 재배 기술 개발…중부·북부 재배 기반 마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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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PEDIEN] 봄철 대표 산림 먹거리 자원인 참죽나무가 새로운 유망 품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참죽나무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우수 자원 선발과 재배 기술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참죽나무는 고급 가구재나 건축재로 쓰일 만큼 목재로서의 가치가 높다. 개화기에는 꿀벌에게 꿀을 제공하는 밀원 자원으로도 활용되는 다재다능한 나무다. 특히 봄에 돋아나는 새순은 독특한 향과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산림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죽나무 새순과 잎에는 루틴, 쿼세틴, 캠페롤 등 다양한 플라보노이드와 갈산 같은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잎 추출물에서는 식품 유해균에 대한 항균 활성도 확인됐다. 시중에서는 '가죽나무'나 '가중나무'로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지만, 가죽나무는 참죽나무와는 전혀 다른 수종이므로 식용에 적합하지 않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그동안 참죽나무의 생육 상태와 새순의 특징이 뛰어난 개체를 선발해 왔다. 경기도 수원특례시에 위치한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시험림에서 생존율과 생장 특성을 꾸준히 조사했다. 남부와 서해안 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참죽나무를 중부 및 북부 지역에서도 재배할 수 있도록 품종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참죽나무의 추위 적응력과 새순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여 우수 계통을 선발할 계획이다. 재배 기술을 발전시키고 현장 활용성을 높이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권해연 산림특용자원연구과장은 “참죽나무는 새로운 나무순 자원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지닌 수종”이라며 “임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참죽나무가 두릅, 음나무와 함께 대표적인 나무순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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