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검은 반도체' 김 탄소 저감 효과 과학적 입증 추진

양식 김의 탄소 흡수 능력 규명…탄소중립 기여 및 어가 소득 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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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남도가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 양식의 탄소 흡수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는 이번 연구를 통해 2045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탄소배출권 연계를 통해 어업인들의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최근 '양식 김의 무기탄소 흡수와 용존유기탄소 발생 및 안정성 확인'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해조류 기반 탄소흡수원의 실질적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추진된다.

해양수산 분야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에서 블루카본을 통해 136만 톤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해조류는 공식 탄소흡수원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높지만, 양식 김의 탄소 제거 및 격리 평가는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선제적으로 나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군산대 수산과학연구소가 올해 말까지 서천 해역을 중심으로 연구 용역을 수행한다. 연구팀은 양식 김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빛과 수온 등 환경 조건에 따른 이산화탄소 흡수량 변화를 분석하는 수치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식 김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중탄산이온 형태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저장하는지, 그리고 김에서 발생하는 유기물의 생성 및 분해 특성도 심층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김 양식장의 탄소 저감 효과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전체 김 양식장에서의 탄소 저감량을 산정하고, 탄소배출권 연계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충남 양식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수산 분야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감축 사업화를 통한 어업인 추가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조류 사업 다각화를 통한 해조류산업 활성화와 블루카본, 탄소흡수원 시장 선점 등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확보한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 부처와 정책적 기반 마련을 위한 협의를 추진하고 탄소중립과 어업인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김 양식이 단순한 수산업을 넘어 탄소를 줄이는 친환경 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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