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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함양군이 고령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늙은호박 수매를 올해도 추진한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유휴 경작지 활용을 통해 농가 소득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오는 11월, 함양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약 100톤의 늙은호박이 수매될 예정이다. 각 지역농협 판매장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늙은호박 수매는 단순한 농산물 거래를 넘어, 지역 농가와 가공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매된 늙은호박은 전량 관내 다류 가공업체인 '허브앤티'에서 매입한다. 허브앤티는 이를 활용해 호박차를 생산,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함양군은 고품질 가공 원료 확보를 위해 맷돌호박을 대상으로 수매를 진행한다. 잘 익고 건조된 호박만이 수매 대상이다. 저장성이 떨어지는 미숙과는 수매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농가의 세심한 선별이 필요하다. 수매가는 5kg 이상 상품 기준 kg당 1000원, 5kg 미만은 500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함양군은 특정 농가에 물량이 쏠리는 것을 막고, 최대한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농가당 최대 수매량을 3톤으로 제한했다. 수매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군 관계자는 "늙은호박은 비교적 적은 노동력으로 재배할 수 있어 고령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효자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단순한 원물 수매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 생산을 통해 함양 호박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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