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수산, 기후 변화에 맞춘 품종 전환 본격 시동

오징어 감소 속 참다랑어, 방어 등 기회 어종 육성으로 새로운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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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상북도 도청



[PEDIEN] 경상북도가 기후 변화에 발맞춰 수산 품종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통계청의 2025년 수산통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기후 변화로 어획량이 늘거나 시장 가치가 높은 새로운 어종들이 나타났다. 이에 경상북도는 2024년부터 추진 중인 '어업 대전환 실행계획'에 이러한 '기회 어종'들을 반영,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경북의 어선 어업은 연간 평균 9만 6천 톤, 4673억 원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오징어 어획량은 급감했지만, 방어, 삼치, 고등어 등 난류성 어종이 증가하면서 전체 어획량은 10만 톤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양식 어업은 연간 평균 6천 톤, 496억 원의 생산량을 보였으나, 고수온 현상이 심화된 2023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산 가공 분야는 연간 평균 50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주요 품목은 과메기, 오징어, 붉은대게 등이다.

경상북도는 기후 변화로 증가하는 참다랑어, 방어, 고등어 등을 새로운 '기회 어종'으로 보고, 수산업의 도약을 위한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원료 수급부터 고부가가치 상품 기획, 신선 물류 체계 구축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어획량이 급증한 참다랑어는 쿼터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어업인 전처리 교육을 통해 상품성을 높일 방침이다.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가공 및 유통 방안도 마련한다.

울진에는 300억 원을 투자하여 2028년까지 방어 양식 가공 단지를 조성한다. 해상 가두리 양식과 육상 가공 처리 공정을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경북의 대표 수산 가공품인 안동 간고등어는 100% 국내산 고등어를 사용한다. 최근 동해안 고등어 어획량 증가에 따라 안동 간고등어 업체와 어업인의 직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어업 대전환'의 핵심은 잡는 어업의 구조조정과 관광 어업 전환, 기르는 어업의 글로벌 품종 전환 및 산업단지 조성, 만드는 어업의 푸드테크 접목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이다.

오징어 어획량 감소에 따라 조업 어선을 감축하고, 총량 제한 방식으로 수산 자원 관리 방식을 전환한다. 관광형 거점 어촌계를 운영하고, 요트형 낚시 어선 건조를 지원하여 관광 어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존 어류 양식에 더해 연어 생산을 확대하고, 방어를 수출 주력 품종으로 육성한다. 아쿠아-펫 산업 육성, 내수면 양식에 아쿠아포닉스 도입, 육상 김 양식 기술 개발 등 새로운 산업 영역 확장도 추진한다.

문성준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 변화와 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어업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총 5600억 원을 투입해 연간 어업 생산 2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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