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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증평군이 충청북도 내에서 가장 높은 조혼인율을 기록하며 젊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청년 인구의 높은 비중과 생활 여건, 그리고 적극적인 청년 정책이 맞물려 결혼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증평군의 조혼인율은 5.3건으로 충북 평균을 상회하며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조혼인율이 4.7건으로 소폭 상승한 것에 비해, 증평군은 2024년 4.8건에서 더욱 상승하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국적인 혼인 증가 추세와 함께 증평군의 독특한 인구 구조와 정책적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5년 혼인 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혼인 건수는 24만 건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증평군은 개청 23년 차의 젊은 도시로, 2026년 2월 기준 청년 인구 비율이 23.65%에 달한다. 이는 충북에서 청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군 단위 지자체 중에서는 가장 높다.
특히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는 지역적 특성이 더해져 도시 전체에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민선 6기 이후 증평군은 청년 정착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해왔다.
공공 건축물 설계 단계부터 청년 전용 공간을 반영하는 등 생활 밀착형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창의파크 1인 창작 스튜디오와 메리놀마을창작소,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내 스타트업 입주 공간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증평군은 청년 정책과 가족 정책을 분리하지 않고 생애주기 관점에서 연계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 중 하나인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행복돌봄나눔터와 돌봄나눔플러스센터 운영,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증평군의 또 다른 강점은 편리한 생활 여건이다.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청주공항과 인접하고, 주요 생활 인프라를 2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20분 도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이 용이하여 주거 거점으로서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대도시에 비해 주거비 부담이 적고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세대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머물고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이 혼인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청년과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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