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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진주시가 공공건축가 제도와 목조건축 정책, 도시재생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친환경 도시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대한민국 건축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 목조건축대전 5년 연속 수상, 도시대상 6년 연속 수상 등의 쾌거를 이뤘다.
2019년 경남 최초로 도입된 '공공건축가' 제도는 민간 건축 전문가가 공공건축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여 지역의 역사와 산업, 시민의 삶을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표적인 예가 2025년 준공 예정인 국내 유일의 실크 전문 박물관, '진주실크박물관'이다. '실크를 짜는 커다란 베틀'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외관과 자연광을 활용한 내부 설계가 특징이다.
2024년 준공된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1300년의 역사를 품은 유적을 보존하며 설계됐다. 시민들이 역사와 문화를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진주시 공공건축물의 약 40%가 목조건축으로 조성될 만큼, 목조건축은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남강 변의 '물빛나루쉼터'는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승선장과 휴식 공간을 겸비한 목조건축물로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사봉농공단지 내 '사봉밥집'은 근로자들을 위한 친환경 목조건축 식당으로 건물 내부 중정에 수목을 식재하여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문산읍 주민자치센터 어울마당'은 못 접합 적층판 공법을 적용한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받으며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진양호 우드랜드는 2020년 산림청 주관 공공기관 목조건축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부속 건물이 2025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특별상을 수상하며 진주시 목조건축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진주시는 공공건축과 도시재생 정책을 결합해 원도심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30년간 방치됐던 옛 영남백화점 부지에 조성된 '성북동 아동 복지센터'는 아동과 가족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을 마련,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한다.
옛 진주역 철도 부지를 활용한 '철도문화공원' 조성 사업 역시 주목받고 있다. 옛 진주역사를 리모델링한 '일호광장 진주역'은 시민 문화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진주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6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진주시는 기업가정신의 뿌리인 지수 승산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관련 공간 조성에도 공공건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K-기업가정신센터'는 기업가정신 교육, 전시, 연구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진주시는 공공건축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진주건축문화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2026 경남건축문화제 역시 진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진주시의 공공건축 정책은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산림청, 제주특별자치도 등 국내 여러 기관과 지자체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 미야자키현, 캐나다우드그룹 등 해외에서도 진주시의 목조건축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공공건축가 제도와 목조건축 정책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과 환경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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