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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산 부석사의 목조여래좌상이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지정됐다.
시는 이 불상이 조선 후기 충남 지역 불상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홍성 용봉사 목조여래좌상과의 유사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석사 극락전에 있는 이 불상은 삼존상 중 본존불로, 홍성 용봉사 목조여래좌상과 용모, 형상, 옷 주름 등에서 유사한 양식적 특징을 보인다. 동일 조각승이 제작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수덕사 근역성보관 소장 발원문에는 용봉사 목조여래좌상 제작에 조각승 계주 스님이 참여했고, 강희 28년에 제작됐다는 기록이 있다. 이를 근거로 부석사 목조여래좌상 역시 17세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상은 1980년 도난당한 기존 불상 대신 1984년 용봉사에서 옮겨온 것이다. 당시 아픔을 딛고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거듭난 셈이다.
원우 스님은 “도난의 아픔을 딛고 이운해 온 불상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감회가 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목조여래좌상 지정을 통해 부석사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과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2025년 일본으로 돌아간 금동관음보살좌상은 복제 과정을 거쳐 부석사에 다시 봉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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