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지황, 국가중요농업유산 제20호 지정…전통 농업의 가치 인정받다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지황 농업 시스템, 국가적 유산으로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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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PEDIEN] 정읍의 '지황 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20호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이학수 정읍시장에게 지정서를 수여하며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 시장에게 직접 지정서와 지정패를 전달하며 축하를 전했다.

정읍 지황 농업은 조선 전기부터 이어져 온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생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볏짚을 이용한 종근 소독, 윤작을 통한 지력 회복 등 전통적인 농업 기술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아홉 번 찌고 말리는 '구증구포' 숙지황 제조 방식은 정읍만의 특징이다.

이러한 전통 기술을 바탕으로 한 숙지황과 쌍화차 산업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가공업체, 쌍화찻집 등 지역 공동체의 주요 생계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정읍시는 이번 지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10억원을 포함, 총 14억 3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지황 전통 농업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투입된다.

전통 재배 기술 기록 및 전수, 지황 유전자원 보존, 문화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지황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부터는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전통 농법 복원, 아카이브 자료 수집 등에 집중한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지정은 지역 주민과 정읍시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농업 유산을 보존하고 지황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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