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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천안시의회가 지난 3월 23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에서 이병하 의원의 5분 발언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의원은 최근 무산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천안시가 초광역 시대의 '주도적 설계자'로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하 의원은 행정통합 무산을 단순한 정책 실패가 아닌, 천안의 미래 기회 상실로 규정했다. 그는 특히 이 과정에서 정쟁과 정치적 계산이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을 저해했다고 비판하며,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지방 소멸 위기와 지역 불균형 심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더 이상 실패에 머물러 있을 시간이 없다고 역설했다. 천안시가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충청권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천안시가 수동적인 행정을 벗어나 '충청권의 실질적인 리더'로 나서야 한다. 수도권 남하를 막고 중원 경제권을 지탱하는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며, 초광역 경제권의 엔진으로서 주도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행정통합 무산으로 인해 약화된 성장 동력을 보완하기 위해 '천안만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첨단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기업 유치를 위한 '특별경제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셋째, 행정 칸막이를 허물고 '시민 중심의 생활권'을 구축해야 한다. 이 의원은 "우리 시 소관이 아니다"라는 관행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행정구역이 아닌 시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통합 생활권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하 의원의 이번 5분 발언은 천안시가 충청권의 중심 도시로서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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