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채꽃밭, 이상기후에 '보리응애' 몸살… 토마토 뿔나방도 비상

대저생태공원 유채단지 피해 확산,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긴급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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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부산광역시 시청



[PEDIEN] 부산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인 대저생태공원 유채경관농업단지가 이상기후로 인한 해충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된 원인은 겨울철 이상 고온 현상과 강수량 부족이다.

특히 유채밭에는 보리응애가 급증하여 유채 생육 저하 및 고사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농가와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조사 결과, 총 25개 포장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면적은 약 21만 1300제곱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유채 면적의 약 51.1%에 해당한다.

보리응애는 검은 몸체에 붉은 다리를 가진 해충으로, 주로 잎 뒷면에서 즙을 빨아먹어 작물에 피해를 준다. 잎이 시들고 탈색되는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생육 정지나 유묘 고사로 이어진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이 건조한 구간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채 경관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강서구 시설 토마토 농가에서는 검역 해충인 토마토뿔나방이 발견되어 또 다른 비상이 걸렸다. 토마토뿔나방은 잎, 줄기, 과실을 가해하여 생산량 감소 및 품질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유인트랩 설치, 전용 방제약제 배부 등 선제적인 방제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토마토 재배 농업인에게 철저한 관리와 주의를 당부했다.

유미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병해충 발생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예찰과 초기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과 신속한 정보 제공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시농업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유채단지 토양환경 개선 및 생육 회복 관리, 병해충 상시 예찰, 친환경 방제 강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토마토 재배 농가 대상 기술지도 및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이상기후 대응 농업 관리체계를 확립해나갈 방침이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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