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성남시가 대표적인 시민 문화 행사인 성남파크콘서트의 개최 시기를 갑작스럽게 변경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3월에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을 두고, 선거를 의식한 행보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해련 의원은 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파크콘서트 개최 시기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성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눈길을 끌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파크콘서트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시작된 행사다. 과거에는 5월 가정의 달에 주로 열렸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잠정 중단됐다. 신상진 시장 취임 후에는 2025년 6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8월 이후에 개최됐다.
하지만 성남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올해 콘서트를 갑자기 3월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성 의원은 “불과 2개월 전 임시회에서 9월 개최 계획이 보고됐는데, 특별한 설명 없이 3월로 앞당겨진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또 “대규모 시민 행사를 선거를 몇 달 앞두고 개최하는 것은 선거를 의식한 행정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 문화 향유를 위한 행사라면 시기와 예산 편성이 투명해야 한다”며 “선거를 앞두고 급하게 일정을 바꿔 시장의 업적을 홍보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에 대해 성남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파크콘서트가 예정대로 3월에 개최될지, 아니면 다른 시기로 연기될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