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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인천대학교 봉사 동아리 '니더스'와 손잡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저녁 시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니더스 위더스'라는 이름으로, 올해로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이 저녁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발달장애인 프로그램이 낮 시간대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니더스'와 협력하여 저녁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격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니더스 위더스'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즐거운 저녁 시간을 선사한다.
프로그램의 인기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첫 해 5명으로 시작했던 참여 인원은, 지난해 8명, 올해는 10명으로 늘었다. 안전 문제로 인해 인원은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저녁 식사로 시작한다. 참여자들은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친목을 다진다. 식사 후에는 볼링, 농구, 배드민턴, 슬로우 러닝 등 다양한 운동 활동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동안 진행한다.
운동 뿐만 아니라 또래들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참여자들은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로, 낮 시간대의 활동과는 다른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며 사회성을 향상시킨다. 비장애인 청년들과 함께 어울리며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인천대 운동건강학부의 봉사 동아리 '니더스'는 장애운동재활 전공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인들의 운동을 돕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 참여를 독려한다. 시험 기간에도 봉사활동을 거르지 않는 열정으로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장성윤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연계팀장은 "참여자분들이 '선생님들 학교에 가보고 싶다'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저녁 활동이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천대 니더스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니더스 위더스'의 주 지도자를 맡은 전창훈 씨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현장은 전혀 다르다는 선배의 말을 듣고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돌발행동에 당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장애 특성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의 시작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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