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장기주차와 캠핑카 점유로 인한 공영주차장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주차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나주시의 단계별 유료화 계획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나주시는 지난달 29일 송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공영주차장 유료화 추진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요금체계 및 운영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정종도 시민행정교통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료화 추진 배경과 단계별 계획, 주차요금 및 감면 기준 설명, 주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장기주차와 방치차량 문제, 주차 회전율 제고 방안, 유료화 이후 운영 방식, 시민 부담 증가 가능성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과 우려를 표했다. 이에 관계 부서장들은 공영주차장 유료화의 필요성과 관련 조례 근거, 요금체계, 향후 주차 환경 변화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나주시는 지속적인 차량 증가로 주차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무료 공영주차장에 캠핑카와 장기주차 차량 등이 장시간 주차하며 실제 주차가 필요한 시민과 방문객들의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차 회전율 저하가 인근 도로의 불법 주정차와 상가 방문객의 주차 불편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한정된 공영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나주시는 최근 2년간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왔다. 앞으로 나주역, 빛가람, 읍성권역 등 외부 방문객과 주차 수요가 많은 주요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1단계부터 3단계에 걸쳐 유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유료화에 따른 시민 부담과 지역 상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초 30분은 무료로 운영한다. 무료 시간 초과 시에는 기본요금 350원을 적용하고, 1일 최대 요금은 5천 원으로 설정하여 이용자 부담을 낮춘 요금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임산부, 다자녀 가정은 물론 경차 및 친환경자동차 이용자에게는 주차요금의 50%를 감면하여 교통약자와 정책적 배려 대상자의 이용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나주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단계별 유료화 추진 계획과 세부 운영 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24시간 통합관제를 통해 주차장 내 안전사고와 시설 이상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주차 수입은 주차장 환경 및 시설 개선에 재투자하여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선순환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종도 나주시 시민행정교통국장은 “이번 공청회는 장기주차 문제를 개선하고 시민과 상가 방문객에게 쾌적한 주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주민들이 제시해주신 의견을 추진 과정에 세심하게 반영하고 합리적인 요금체계와 안정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여 성숙한 주차 질서 확립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