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립국악단, 제4회 정기공연 ‘희노애락’ 성황리 마쳐 (보성군 제공)



[PEDIEN] 보성군립국악단이 지난 3일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 제4회 정기공연 ‘희노애락’이 500여 명의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2023년 창단 이래 꾸준히 활동해 온 보성군립국악단은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무용, 판소리, 사물놀이, 남도민요, 국악가요, 줄타기, 가요 등 총 7개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공연은 힘찬 태평무로 화려하게 시작을 알렸다. 이어 주소연 명창이 판소리 ‘심청가’ 중에서도 깊은 감동을 주는 부녀상봉 대목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군립국악단 기악부는 태평소 연주와 12발 상모놀이가 어우러진 사물놀이로 공연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정하 명창과 군립국악단은 구성진 남도민요 ‘새타령’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창악부는 국악가요 ‘시리렁 실근’과 ‘흥타령’을 연이어 부르며 국악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예인집단 아재의 능숙한 줄타기 공연은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초청 가수 최수호가 장식했다. 최수호는 ‘조선의 남자’, ‘나불도연가’, ‘쑥대머리’ 등 주옥같은 곡들을 열창하며 객석을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이날 공연에는 지역 국악의 꿈나무인 예당중학교 학생 40여 명과 보성여자중학교 학생 20여 명이 함께 객석을 채웠다. 학생들은 다양한 국악 공연을 현장에서 직접 접하며 국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박춘맹 보성군립국악단 예술감독은 “보성소리의 아름다움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어 매우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 곁에 국악이 더욱 가까이 스며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정기공연이 군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우리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