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시민프로축구단, 통칭 용인FC가 승격 경쟁 중인 서울이랜드 FC를 상대로 4골을 몰아치며 창단 이후 첫 연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0월 3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용인FC는 유동규의 선제골과 가브리엘의 멀티골, 비티뉴의 쐐기골에 힘입어 서울이랜드를 4-2로 완파했다. 이는 직전 충북청주 FC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5경기 무승의 부진을 털어낸 데 이은 쾌거다.
이날 승리로 용인FC는 승점 33점을 확보하며 리그 순위를 10위까지 끌어올렸다. 팀의 첫 득점은 전반 23분, 가브리엘의 센스 있는 패스를 받은 유동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유동규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빠른 움직임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올린 용인FC는 전반 37분, 상대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가브리엘이 재빠르게 공을 가로채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서울이랜드가 전반 추가시간 오스마르의 헤더골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용인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달아났다.
후반 초반, 가브리엘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가브리엘은 유동규의 선제골을 돕고 직접 두 골을 터뜨리며 2골 1도움으로 팀 득점의 세 골에 관여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는 직전 충북청주전 멀티골에 이은 2경기 연속 멀티골 기록이며, 최근 두 경기에서만 4골을 몰아치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서울이랜드전 멀티골로 시즌 10호 골 고지를 밟으며 용인FC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개인 기록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향하고 있다. 가브리엘은 올 시즌 10골 1도움으로 총 1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광주 FC 소속이던 2024시즌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12개에 단 1개 차이로 다가섰다. 시즌 막판 개인 K리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경신에도 도전한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또 한 골을 추가하며 3-2까지 추격했으나, 용인FC는 노희동을 중심으로 한 견고한 수비진이 상대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어간 서울이랜드에 맞서 용인FC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은 부상에서 복귀한 비티뉴였다. 후반 교체 투입된 비티뉴는 복귀전에서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9분, 이규동의 패스를 받은 비티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비티뉴는 복귀와 동시에 득점을 신고하며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비티뉴의 골로 용인FC는 서울이랜드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치고 4-2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용인FC는 유동규, 가브리엘, 비티뉴 등 공격수들이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공격의 다양성을 보여줬다. 특히 승격 경쟁팀인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4골을 터뜨리며 지난 경기에서 되찾은 공격의 자신감을 홈 팬들 앞에서 이어갔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서울이랜드와 2-2로 비겼던 용인FC는 두 번째 만남에서는 한층 날카로워진 결정력을 앞세워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충북청주전에 이어 서울이랜드까지 연달아 제압하며 용인FC는 시즌 막판 상승세를 이어갈 확실한 동력을 마련했다. 5경기 무승을 끊어낸 뒤 곧바로 승격 경쟁팀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창단 첫 연승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서울이랜드전 승리는 더욱 의미 있는 결과로 남게 됐다.
서울이랜드전 승리 이후 발표된 '하나은행 K리그2 2026' 31라운드 개인상에서도 용인FC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2골 1도움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끈 가브리엘은 31라운드 MVP와 BEST11 공격수 부문에 동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최영준 역시 BEST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창단 첫 연승과 함께 두 명의 선수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며 서울이랜드전 승리의 기쁨을 더했다.
한편 용인FC는 오는 11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6' 3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승격권 경쟁의 중요한 길목에 선 수원삼성을 상대로 용인FC가 창단 첫 연승의 기세를 이어 또 한 번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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