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시는 시민 주권 실현과 시민의 기본 삶 보장 강화를 골자로 하는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을 오는 10월 30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시민의 안전 및 기본권 보장에 중점을 두며, △소통·참여형 행정기반 구축 △기본 삶 보장 기능 강화 △미래 산업 및 광역협력 대응 기능 강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추진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민 주권 실현을 위한 소통·참여형 행정기반 구축이다. 지난 7월 시의회 심사 과정에서 지적됐던 ‘합의제 행정기구 운영조례 미제출’ 사항을 이번 조직개편안에 보완하여 재추진한다. 이를 통해 감사청렴위원회와 노동정책위원회를 신설, 감사 기능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노동자 정책 참여 확대를 통해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시정 운영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미 8월에 감사청렴위원회 및 노동정책위원회 운영조례 입법예고를 마치며 사전 절차를 이행했다.

또한, 민선 9기 1호 결재 사업인 ‘120민원센터 고도화’를 위해 ‘민원과’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민원 접수 창구를 일원화하고, 시민들이 한 곳에서 민원을 제출하고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서 간 떠넘기기나 반복 제출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민원 유형별 전문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의 기본 삶 보장을 위한 현장 중심 조직도 대폭 보강된다. 노후 상수관로 정비 체계 강화를 위해 상수도사업본부의 조직과 인력이 확대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조사 기능을 강화하고, 먹는 물과 폐수 검사 기능을 분리하여 상수관로 기반 개선, 환경사고 감시 역량 강화, 먹는 물과 폐수 검사의 안정성을 높인다.

법 개정에 따라 지방노동감독 권한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시민안전실에는 ‘노동안전감독과’가 신설된다. 이는 영세·소규모 사업장의 노동감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노동 현장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산업 및 광역협력 대응 기능 강화에도 힘쓴다. 민선 9기 울산시의 핵심 과제인 ‘산업 인공지능 대전환’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견인하기 위해 ‘인공지능 산업전략과’의 기능을 고도화한다. 더불어 ‘남신항 에너지허브 2단계 조성사업’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여 사업 계획 수립부터 민관 협의체 운영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광역 기반 구축과 상생 발전을 위해 3급 한시기구인 ‘부울경경제동맹추진본부’가 2027년 2월부터 운영된다. 이는 울산·부산·경남 간 산업, 인구, 교통, 환경 등 전 분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정부의 초광역 협력 기조에도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번 조직개편이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울산시의 조직은 기존 16국, 65과, 1합의제 행정기구에서 17국, 64과, 3합의제 행정기구로 확대된다. 총정원은 현재 3515명에서 3557명으로 42명이 증원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시민 주권 실현과 참여 확대, 시민 안전과 기본권 보장에 중점을 두었다”며 “시의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민선 9기 시정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