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일본 고치현과 ‘산림연구 협력의 숲’ 조성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연구원이 일본 고치현과 함께 ‘한·일 산림연구 교류·협력의 숲’을 조성하며 양 지역의 우호 관계를 다졌다.

이번 숲 조성은 두 지역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고 산림 연구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교류는 하마다 세이지 고치현지사와 묘진 다케오 고치현의회 의장 등 고위급 대표단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직접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고치현 대표단은 다케자키 마코토 임업진흥·환경부 부부장을 비롯해 고치현 산림기술센터, 마키노식물원 관계자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양측은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산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림생명자원의 보전 및 공동 연구를 확대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트러플 인공재배 기술 개발, 소나무재선충병 및 갈색날개매미충, 벚나무사향하늘소와 같은 산림병해충 방제 전략, 밀원수종 발굴, 목재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고치현 대표단은 산림연구원 내 산림비즈니스센터, 종자양묘기술센터, 스마트온실 등 최첨단 산림 연구 시설을 견학했으며, 치유의 숲에서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력의 상징은 10년 전 고치현으로부터 기증받은 센다이야 벚나무 종자로 조성된 ‘한·일 산림연구 교류·협력의 숲’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연구원은 2016년 8월, 고치현으로부터 센다이야 벚나무 종자 700립을 전달받았다. 이후 직접 파종하고 증식하여 키운 벚나무 16그루를 이번에 산림연구원 실외정원에 함께 심으며 양 지역 간의 깊어진 우호와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양측은 지난 2024년 목포 공생원과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등에도 기념 식수를 진행했으며, 같은 해 고치현 관계자의 옛 전라남도 방문과 2025년 산림연구원의 고치현 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구 성과와 산림관리 기술을 공유해왔다.

산림연구원은 이번에 조성된 숲을 양 지역의 우호 관계와 산림생명자원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는 교류·협력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득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연구원장은 “10년 전 고치현에서 온 벚나무 종자가 두 지역을 잇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생명자원 보전 및 활용, 목재 이용, 산림소득 증대, 바이오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협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