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모의훈련 실시 (고창군 제공)



[PEDIEN] 고창군보건소가 지난 29일 오후, 고창군 공설운동장에서 생물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대규모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훈련은 고창군보건소의 주관 아래 전북특별자치도를 비롯해 전북보건환경연구원, 고창경찰서, 고창소방서, 전북119특수대응단, 육군 제35사단 화생방대대, 제8098부대 2대대 등 총 7개 유관기관에서 8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하며 민관군경 소방의 통합 대응 능력을 시험했다.

훈련 시나리오는 다수의 인파가 운집한 행사장에서 한 남성이 드론을 이용해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 가루가 담긴 풍선을 투척하는 긴박한 상황을 설정했다. 실제 생물테러 발생 시와 같은 위기 상황을 가정하여 현장 대응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훈련에 참여한 각 기관은 △현장 상황 전파 및 신속한 초동 조치 △테러 의심 물질 탐지 및 정밀 검체 채취 △오염 구역 내 노출자 구조 및 제독 작업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운영 및 광범위한 역학조사 △화생방 작전 수행 및 검체 안전 이송과 정밀 분석 의뢰 등 각 기관의 전문 분야에 따른 임무를 유기적으로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생물테러 발생 시 요구되는 단계별 대응 절차가 실전처럼 진행되었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생물테러는 순식간에 막대한 인명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의 역할과 현장 대응 절차를 다시 한번 숙지하고 점검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유관기관 간의 굳건한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고창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