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원주시가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캠프롱 부지 공원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10월 31일 시민들에게 공원을 부분 개방한다. 이로써 60여 년간 지역민의 애환이 깃든 상징적인 장소였던 캠프롱이 마침내 시민들의 곁으로 돌아오게 된다.
시는 최근 잔금 납부 등 국방부와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초 공원 부지의 소유권을 원주시에 완전히 이전한다. 총사업비 1374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태장동 일원 33만 4861㎡ 규모의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북부권 지역 발전과 도시 균형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만, 공원 부지 내 원주시립미술관, 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 태장복합체육센터 등 3개 공공 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구역과 시민 이용 공간을 명확히 분리해 안전을 확보한 뒤 단계적으로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조경, 토목, 전기, 기계, 통신 등 공원 전반의 공사가 완료됐다. 진입광장, 분수광장, 잔디광장, 물놀이 시설을 비롯해 어린이 조합놀이대, 4.62km 산책로, 주차장 등 기반 편의시설이 완비됐으며, 사전 시운전과 최종 안전 점검까지 마쳤다.
과거 주한미군 기지로 사용됐던 캠프롱은 2010년 기지 폐쇄 전까지 지역민의 삶과 함께한 의미 있는 장소였다. 원주시는 2012년 발전종합계획 승인 이후 108차례에 걸친 대정부 건의 끝에 2019년 반환 고시를 받았고, 2023년 10월 착공한 지 3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시는 개방 이후 공원의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2027년 1월 ‘캠프롱시민공원 운영관리팀’을 신설해 시설물 유지와 방문객 안전 관리를 전담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8월 발족한 ‘캠프롱시민공원 시민자문단’과 함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은 스토리텔링을 마련하고 ‘다시, 캠프롱’ 등의 슬로건을 바탕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을 추진 중이다.
개발된 BI는 공원 안내체계에 적용되며, 기존 군 시설물 리모델링을 포함한 후속 브랜딩 사업은 2028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60여 년간 닫혀 있던 캠프롱을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게 되어 뜻깊다”며, “캠프롱시민공원은 원주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소중한 자산인 만큼, 그 역사와 공간적 가치를 담아내어 원주시민의 대표 여가·휴게 공간이자 상징적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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