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시가 글로벌 소재·화학 기업 머크와 함께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기술 교류의 장을 열었다. 30일 한국과학기술원 KI 빌딩에서 개최된 ‘제8회 이차전지산업 기술교류 네트워킹 데이’에는 머크 화학 R&D 부문 대표 요르그 슬라그하우스 등 산·학·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이차전지 소재를 포함한 소재·화학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참여 기관 간의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이재현 상무가 ‘배터리 산업 동향 및 LG에너지솔루션 R&D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신 배터리 시장의 흐름과 선도 기업의 연구개발 방향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
오전 세션에서는 머크 징리 R&D 디렉터가 신약 개발 연구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했고, KAIST 염지현 교수는 화학 정보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카이랄성에 대해 발표했다. 오후에는 대웅제약 오경석 연구위원이 한국 제약 산업의 혁신 사례를 공유했으며, 이어 머크의 글로벌 R&D 및 익스피리언스 랩 코리아 발표, 대전에 소재한 기업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한국화학연구원 석정돈 책임연구원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및 기술 동향에 대한 심도 깊은 발표를 통해 미래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발표 세션 이후에는 머크 우수 포스터 시상식과 네트워킹 리셉션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서로 간의 이해를 높이고 향후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양승찬 대전시 미래전략실장은 “인공지능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이차전지와 소재·화학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행사가 기업과 연구기관 간의 실질적인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대전이 관련 분야 핵심 기술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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