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보은군청소년센터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서약 나무' 캠페인이 10월 31일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9월 12일부터 약 두 달간 센터 1층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운영위원회 '프리뷰'가 주축이 되어 센터 이용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다섯 가지 약속으로 정리하여 또래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 취지는 청소년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센터 이용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데 있었다.
구체적으로 △대여 물품은 사용 후 반드시 반납하기 △쓰레기는 종류별로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기 △사용했던 자리는 깨끗하게 정리 정돈하기 △서로에게 존중하는 언어 사용하기 △센터 내부에서는 뛰지 않기 등 다섯 가지 약속이 캠페인에 담겼다.
캠페인 운영 과정에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 10명이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캠페인 기간 중 매주 토요일마다 조를 이루어 센터를 방문한 청소년들에게 캠페인의 취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평일에는 안내 데스크에서도 캠페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여 더 많은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명함 크기의 연두색 서약서에 자신의 이름을 적고 서명한 후, 준비된 나무 모양 게시판에 이를 하나씩 붙였다. 이렇게 모인 총 153장의 서약서는 마치 풍성한 잎사귀처럼 나무 게시판을 가득 채우며 '서약 나무'를 완성했다.
이번 활동은 센터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청소년 스스로가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로 삼아 캠페인 기획부터 실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주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지닌다. 또한, 또래 청소년들과 함께 약속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센터를 단순한 시설 이용 공간을 넘어 '함께 가꾸는 공동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을 책임감 있게 사용해야 한다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성된 '서약 나무'는 센터 1층에 전시되어, 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자신과 친구들의 다짐을 수시로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보은군청소년센터 안은숙 주민행복과장은 “청소년들이 센터 이용 과정에서 개선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이를 또래들과 함께 실천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센터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러한 참여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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