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대표 로컬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2026 김천김밥축제'가 한층 새로워진 기획과 유쾌한 마케팅으로 막을 내리며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5일 성황리에 폐막한 이번 축제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감다살"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마케팅·브랜딩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천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도시 이름을 활용한 역발상 브랜딩, 방문객 중심 운영, 파격적인 홍보 전략을 성공적으로 결합하며 '성공적인 로컬 브랜딩의 모범 답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해인 2024년, 김천시는 도시 이름 '김천'과 유명 분식 브랜드 '김밥천국'의 유사성에서 착안한 대중의 유쾌한 농담을 전면에 내세웠다. "우리가 진짜 김밥의 천국을 보여주겠다"는 자조적 유머를 지역 고유의 강력한 문화 콘텐츠로 승화시키며, 가벼운 밈을 독창적인 지역 자산으로 바꿔내는 데 성공했다.
2025년에는 축제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화려함 대신 김밥이 주는 '소풍, 힐링, 가족'이라는 본질에 집중했다. 다양한 김밥과 행사장 구성은 물론, 기존 관공서 축제의 틀을 깨는 '3무 원칙'을 고수했다. △의전 없음 △개막식 없음 △바가지요금 없음 원칙은 방문객들이 온전히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 제3회 축제는 상상을 초월하는 독특한 라인업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수 바비킴, 김천 특산품 홍보를 위한 가수 자두, 치즈김밥을 연상시키는 치즈, 김천 출신 개그맨 박영진 등 유쾌한 스토리텔링이 담긴 출연진을 섭외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셔틀버스를 타면 빠르다"는 메시지를 재치 있게 풀어낸 홍보 영상은 관공서 특유의 보여주기식 형식을 과감히 탈피했다. 관광홍보대사인 박영진·자두·정다현이 출연한 관광홍보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15만 회를 기록했으며, 2주 만에 62만 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바이럴을 일으켰다.
행사 종료 후 온라인과 SNS상에는 "김천의 센스에 감탄했다", "벌써 내년 김밥축제가 기다려진다" 등 시민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역의 약점을 역발상으로 바꾸고 방문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둔 기획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3년간 쌓아온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신선하고 발전된 콘텐츠를 선보여 대한민국 축제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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