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동부권 상생협의회, 여수 섬박람회장에서 공식 출범 (여수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 동부권에 속한 7개 시·군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 상생협의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협의회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미래산업 육성 등 지역 공동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여수, 순천, 광양, 곡성, 구례, 고흥, 보성 등 7개 시·군 단체장과 관계 공무원 60여 명이 섬박람회 조직위원회 대회의실에 모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 상생협의회 창립회의'를 개최했다.

원래 고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회의는 서영학 여수시장의 제안으로 동부권 7개 시·군이 상생협력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섬박람회장에서 열리게 됐다. 이 자리에서 공영민 고흥군수가 초대 회장으로 호선되었으며, 동부권 주요 관광시설 입장료 상호 할인과 7개 시·군 대표 축제 공동 홍보 등 주요 협의 안건들이 의결되었다.

이에 따라 각 시·군 주민에게만 적용되던 관광시설 입장료 할인 혜택이 동부권 전체 주민으로 확대된다. 또한, 각 지역의 대표 축제 개최 시 상호 홍보 활동과 특산물 판매 부스 운영 등 공동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개 시·군은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 및 국제공항 승격 △율촌 미래첨단 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특별법 개정 △2027 순천 세계태권도한마당 행사·재정 지원 △2023~2024년 보통교부세 감액분 보전 △동부권 연계 고속도로 신설 국가계획 반영 △지리산권 케이블카 노선 단일화 지원 △고흥 우주선 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 총 7건의 건의문을 채택하여 정부와 특별시에 공동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특히 여수시가 제안한 여수공항 국제공항 승격 건의에는 활주로 연장과 국제선 기반시설 확충 방안이 포함되었다. 7개 시·군은 여수공항을 남해안남중권 거점 국제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율촌 미래첨단 국가산업단지 지정 건의는 율촌 제2산단 정상화와 첨단산업 용지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미래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기반시설 국비 지원, 기존 일반산업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전환 근거 마련을 위한 '전남광주통합특별법' 개정의 필요성을 함께 건의했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 상생협의회의 뜻깊은 첫걸음을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7개 시·군이 힘을 모아 상생협력을 강화해야 정부와 특별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출범하는 상생협의회가 공동 현안에 함께 대응하는 협력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섬박람회장 일원을 둘러보며 기념촬영을 하고, 동부권 상생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섬박람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