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 도심 가까이에 자리한 달성습지가 가을의 절정을 맞아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금호강과 낙동강, 진천천과 대명천이 만나는 곳에 형성된 내륙습지는 현재 물억새와 갈대가 어우러져 계절 특유의 풍경을 연출하며, 천연기념물을 포함해 550여 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생태 보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습지 생태체험장 일대에 펼쳐진 물억새는 10월 말부터 11월 초 절정을 이루며 늦으면 11월 중순까지 그 아름다움을 이어간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약 2주간이 달성습지의 물억새와 갈대 군락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꼽힌다.

대구시는 이러한 달성습지의 높은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하여 습지보호지역 및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곳은 생태체험장뿐만 아니라 낙동강·금호강 방향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달성습지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탐방로 주변으로는 중국단풍나무, 은사시나무 등 310종의 식물과 233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습지의 생태계와 낙동강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동시에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탐방로 끝까지 여유롭게 걸으면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더불어 달성습지생태학습관은 습지 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단체 관람객은 물론 주말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학습관에서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풍경과 함께 가까이는 하중도, 멀리는 디아크까지 조망할 수 있다.

달성습지를 방문하는 차량은 달성습지 다목적광장이나 달성습지생태학습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권건 대구시 도시공원관리사무소장은 “달성습지는 도심 가까이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야생생물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생태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달성습지를 대구를 대표하는 자연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달성습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