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여수시가 대한민국 대표 명소인 오동도의 관리권 환원 여부를 두고 심도 있는 검토에 착수했다. 시는 현재의 자체 관리 방식과 국가 관리 전환 시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향후 오동도 관리 방향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오동도는 지난 1968년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여수시는 1985년부터 국립공원 관리 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관광 여건 변화와 탐방객 추이 감소에 따라 장기적인 관리 방안 재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동도 탐방객 수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변화된 관광 환경과 관리 수입·지출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며 현재 관리 체계의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 여수시는 오동도 전체 면적의 99.5%를 차지하는 해상 구역을 제외한 육지 부분만 관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상 쓰레기 처리, 해상 순찰, 해양 생태 관리 등 통합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이러한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용 선박, 전문 장비, 전문 인력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시는 현행 자체 관리와 국가 관리 전환이라는 두 가지 방안의 장단점, 재정적 효과, 관리 책임 소재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검토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전문성과 통합 관리 시스템 활용 가능성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관리권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익과 이행 조건까지 면밀히 검토하여 오동도의 지속 가능한 보전 및 관리에 가장 적합한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더불어 오동도의 야간 개방, 지역 특색을 살린 행사 운영, 기존 유람선 사업자들의 영업 승계 등 시민들의 이용 편의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 또한 함께 고려될 예정이다.
여수시는 이번 검토 과정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시민단체 대표 설명회, 정치권 협의, 시민 설명회, 공청회, 설문 조사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여수시를 포함한 관계 기관과의 협의체 구성을 통해 투자 사업 이행 조건 및 해상 구역 관리 책임 등 구체적인 사안들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종 관리권 이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오동도는 여수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관광 명소이자 시민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깃든 공간”이라며 “시민들의 의견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여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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