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신흥사 소장 국가유산 가치 조명 학술대회 개최 (임실군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에 위치한 신흥사가 소장한 국가유산의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오는 10월 30일 오후 2시 임실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사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임실 신흥사 소장 국가유산 지정 및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 확보 및 가치평가 학술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임실군은 올해 신흥사 대웅전과 내부 조각상 복장물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했으며, 특히 조각상들을 3D 스캔해 정확한 수치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관촌면 사자산에 자리한 신흥사와 이곳에 전해 내려오는 불교문화유산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흥사 대웅전은 1985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대웅전에 봉안된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대좌는 지난 4월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지정되었다. 이 삼존상은 1652년 대웅전 건립 무렵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본존 좌대에서 발견된 묵서를 통해 1743년 개금 사실과 당시 참여했던 조각승들의 이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조선 후기 불교조각사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신흥사의 창건과 연혁부터 시작해 대웅전 건축의 특성과 가치, 석가여래삼존상 등 지정문화재의 조성 시기와 조각승 유파, 아직 지정되지 않은 권속 조각과 불화, 복장물 불서에 이르기까지 신흥사가 지닌 불교문화유산 전반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주요 참석자들의 환영사와 축사로 시작되며, 이후 5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발표될 주요 주제는 △임실 신흥사의 창건과 연혁으로 본 역사적 위상 △임실 신흥사 대웅전의 건축 특성과 가치 △임실 신흥사 대웅전 석가여래삼존상의 조성 시기와 조각승 유파 △임실 신흥사 권속 조각 및 불교 회화의 구성과 조형 △임실 신흥사 인왕상과 나한상의 복장물 불서 연구이다.

주제 발표가 끝난 후에는 엄기표 좌장을 중심으로 최정미, 이승희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득수 임실군수는 “이번 학술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문화유산 지정과 보존·관리 방안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불교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