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 고림중학교가 지난 23일, 학교 위클래스에서 전교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마음 배달 애플 카페'를 운영하며 친구 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의 긍정적인 감정을 인식하고 이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평소 직접 말로 전하기 어려웠던 감사, 사과, 응원, 호감의 마음을 엽서에 담아 전달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는 위클래스와 자율 동아리 '또래상담반'이 협력해 운영했으며, 전교생과 교사가 참여했다. 참여자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 대상을 정한 뒤, 네 가지 '마음 카페' 중 하나를 선택했다. △감사의 마음 △사과의 마음 △응원의 마음 △호감의 마음으로 나뉜 각 카페에서 참여자는 엽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이후 또래상담반 학생들이 엽서와 함께 해당 마음에 맞는 간식을 전달했다.
각 마음을 상징하는 간식은 '따뜻한 마음을 갓 구워낸 간식'이라는 의미를 담아 사과를 소재로 구성됐다. 감사의 마음에는 애플주스, 사과의 마음에는 사과맛 젤리, 호감의 마음에는 사과맛 파이, 응원의 마음에는 사과맛 쿠키가 준비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는 경험에 의미와 즐거움을 더할 수 있었다.
행사에는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표현하려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갈등이 있었던 친구에게 용기가 없어 전하지 못했던 진심이나, 선생님에게 가졌던 감사한 마음을 엽서에 담아 전달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간에 평소 표현하기 어려웠던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가 갈등이 있었을 때 그때는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엽서로 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평소 선생님께 감사했던 마음을 직접 전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감사의 마음을 선택한 학생들이 많아 해당 간식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학생들이 평소 친구와 선생님에게 가지고 있던 긍정적인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래상담반 학생들 역시 행사 기획과 준비, 엽서 및 간식 배달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또래 관계 증진을 위한 실천적 경험을 쌓았다. 이들은 친구와 선생님에게 마음을 전달하고 그들의 웃는 모습을 보며 또래 상담자로서 학교 안에서 친구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 조성에 기여했다는 보람을 느꼈다.
이번 애플 카페 행사는 단순히 간식을 나누는 것을 넘어, 학생과 교사가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사회정서교육의 장으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경험을 배우고, 학교 구성원 간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종헌 교장은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이 서로에게 가지고 있는 고마움과 미안함, 응원과 호감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경험"이라며, "이번 애플 카페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용기 내어 진심을 전하며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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