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어르신·장애인, 우리집 안전한 일상 지원 전문가의 평가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부터 보행·근력·균형훈련까지 연계 (관악구 제공)



[PEDIEN] 서울 관악구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이 익숙한 집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관악형 방문재활 기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대상자의 신체 기능과 주거 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상 사고를 예방하고 자립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구비 약 1억 3천만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2026년 관악구 민관 협치 과제로 선정됐다. 지원 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65세 미만의 심한 지체·뇌병변장애인이다.

사업은 △안전바 설치,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등 소규모 주거환경 개선 △가구 재배치와 이동 동선 확보 등 생활환경 컨설팅 △낙상 예방과 근력·균형 향상을 위한 방문 운동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대상자의 신체 상태와 주거 환경에 맞춰 다각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올해 현재까지 총 55명을 대상으로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사전 평가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40가구에는 신체 특성과 생활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및 생활환경 컨설팅이 지원됐다.

또한, 필요에 따라 방문 운동 교육을 연계하고, 별도의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신체 기능 저하나 낙상 후 회복 등으로 재활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총 220회의 방문 운동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낙상 위험을 줄이고 일상생활 기능을 유지하도록 도왔다.

사업 지원을 받은 한 어르신은 "치료사 선생님이 집으로 직접 찾아와 재활 운동을 도와주시고 문턱을 없애고 안전바도 설치해 주셔서 넘어질 걱정이 한결 줄었다"며 "이제는 집에서 생활하기가 훨씬 편하고 안전해져 큰 도움이 됐다"고 사업 만족도를 표했다.

관악구는 주거환경 개선과 방문 운동 교육 후에도 개선 시설 이용 상태, 낙상 발생 여부, 신체 기능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사업 종료 시에는 만족도와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향후 통합 돌봄 사업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 제안과 민간 전문성, 행정 지원 체계가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협치형 돌봄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장애인이 익숙한 집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촘촘한 관악형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