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청 전경 (논산시 제공)



[PEDIEN] 6·25 전쟁 당시 대둔산 일대에서 산화한 국군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유해 발굴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논산시 양촌면 대둔산 참전유공자 탑에서는 지난 22일, 제32보병사단 주관으로 '2026년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제32보병사단장, 논산시 부시장, 보훈지청장, 6·25 참전유공자 회장 등 50여 명의 관계자와 유공자들이 참석하여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안전한 발굴 작업을 기원했다.

개토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추념사와 종교 의식, 헌화 및 분향, 그리고 본격적인 발굴 작업의 시작을 알리는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유해 발굴 작업은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총 5주간 대둔산 짜개봉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국방부 유해발굴대와 제32보병사단 예하 부대 장병 등 80여 명이 투입되어, 당시 치열했던 대둔산지구 전투에서 미처 수습되지 못한 전사자들의 유해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대둔산 일대는 1950년 9월부터 1955년 1월까지 좌익 무장 유격대와의 치열한 진압 작전이 벌어졌던 격전지였다. 이 과정에서 희생된 수많은 전사자들의 유해가 아직까지도 차가운 땅속에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논산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는 그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유해 발굴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더 많은 미수습 전사자들을 찾아내고,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는 국가유공자를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