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문화재단, 판소리와 연극 결합한 소리극 ‘두아_유월의 눈’ 공연 (남동구 제공)



[PEDIEN] 인천 남동구가 판소리의 상상력과 연극의 놀이성을 결합한 소리극 '두아_유월의 눈'을 선보인다. 남동문화재단이 국립정동극장과 공동 기획한 이번 공연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창작 작품을 발굴·육성하는 국립정동극장의 2026 지역투어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소리극: 두아_유월의 눈'은 13세기 중국의 대표 극작가 관한경의 고전 '두아원'을 원작으로 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노파에게 맡겨진 주인공 두아가 겪는 운명과 비극적인 결말을 그린다.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맞서는 두아의 모습은 관객에게 깊은 위로와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개발에 참여한 '창작하는 타루'는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리를 아우르며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단체다. 단체명 '타루'는 판소리 용어로 '기">—기교'를 뜻하며, 전통예술의 다양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하고 자신들만의 표현 방식을 모색해 왔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극공작소 마방진 대표 서정완이 맡았으며, 연극 '유리 동물원', '헤르츠클란'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각색은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뮤지컬 '라흐 헤스트'로 극본상을 수상한 김한솔 작가가 담당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 사업을 통해 탄생한 이 작품은 2020년부터 창작 과정을 거쳐 2021년 낭독극 쇼케이스, 2022년 첫 본공연을 올렸다. 판소리의 자유로움과 전달력을 바탕으로 중국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우리 소리의 전통적 요소를 재치 있게 풀어내며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셰익스피어 비극에 견줄 만한 동양 고전 비극의 서사와 슬픔, 저항의 메시지를 소릿광대들의 독창적인 놀이판으로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6일 오후 7시 30분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10월 21일 오후 2시부터 엔티켓과 놀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남동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