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진주시가 1억 1200만 년 전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정촌 화석산지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한 '정촌 화석산지 보호각 및 공원조성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
진주시는 지난 21일 아에아건축사사무소와 부운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제안서를 당선안으로 확정하고, 시상식 및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96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3450㎡, 연면적 약 1667㎡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진주 뿌리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발견된 다양한 척추동물의 발자국 화석으로 인해 2021년 국가지정문화유산 천연기념물 제534호로 지정된 곳이다. 시는 이곳의 학술적·자연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보호각을 건립하고 주변 공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더불어 화석산지를 교육 및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보호각과 전시시설, 공원을 함께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공모 과정에서 현장 설명회를 별도로 진행하며 설계안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간 간 연계성 확보, 실현 가능성 제고에 힘썼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총 10개 팀이 참여했으며, 예비 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당선안을 포함한 5개 제안서가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안이 보호각의 형태와 기능을 간결하게 표현했고, 보행 동선을 뿌리공원과 연계해 대상지 전반에서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며 보호각까지 이르는 접근 방식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당선된 설계안은 설계권을 부여받아 내년 7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후 2028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정촌 화석산지 보호각 및 공원은 천연기념물인 공룡 발자국 화석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는 동시에 살아있는 교육시설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과 문화가 조화로운 지역 특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공공건축가와 긴밀히 협력해 완성도 높은 설계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부산 을숙도에 건립될 국립자연유산원 예비타당성조사가 2026년 7월 통과될 경우, 분원인 국립지질유산센터 유치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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