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합천군 적중면의 황톳길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적인 관리로 지역 건강 증진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년 처음 조성된 지압길과 소공원은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으며, 맨발 걷기에 대한 관심 증가로 2025년 초 기존 시설과 연결되는 황톳길이 추가 조성됐다.
전국적으로 황톳길 조성이 활발하지만, 지속적인 관리 부족으로 이용률이 떨어지는 곳도 적지 않다. 황톳길은 황토 상태 유지, 배수 및 물주기 관리, 황토 보충, 쓰레기 및 낙엽 정리, 세족장 청소 등 세심하고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적중면 노인회 분회장 이정일 씨 부부가 황톳길의 지속적인 관리와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 씨 부부는 전국 황톳길 탐방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비를 들여 공원 가장자리에 능수벚나무 80그루를 심었으며 2025년 봄에는 꽃잔디를 추가 식재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했다.
이 씨 부부는 매일 새벽 황톳길 청소와 주변 정리를 시작으로 하루를 보내며, 저녁에도 손전등을 들고 현장을 살피며 물 분사기 점검과 청소 등 마무리 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2년간의 꾸준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황톳길 이용 주민들도 관리에 동참하기 시작했고, 황톳길은 주민 화합의 공간이자 소통하는 사랑방으로 거듭났다.
이정일 씨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적중면 황톳길을 더욱 확장하고 주변에 능수벚나무를 심어 능수벚꽃 공원으로 조성하고 싶다”며 “인근 지역 주민은 물론 도시에서도 찾아오는 운석충돌구 관광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성태 적중면장은 “운동시설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하려는 애착을 가질 때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노력에 더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더욱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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