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 부여군 양화면 주민들이 지역의 청정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해 전면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양화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2일 금강나루센터에서 지역 주민 100여 명과 함께 이번 사업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양화면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주민들은 양화면을 관통하는 고압 송전탑 건설 추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되는 일방적인 사업 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금강하구와 인접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벼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양화면은 대표적인 청정 농업 지역이다. 주민자치회는 송전탑과 고압 송전선로가 설치될 경우 지역의 청정 이미지가 실추될 뿐만 아니라, 주민 건강권 위협, 농업 기반 훼손, 지가 하락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이번 사업이 새만금 등에서 생산된 전력을 다른 지역으로 송전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전력 수혜나 연관성이 전혀 없는 양화면이 단순 송전 통로로 이용되며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받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성토했다.
양화면 주민자치회는 한국전력공사와 관계 기관에 △양화면을 관통하는 송전선로 설치 경로의 원점 재검토 △일방적인 사업 추진 중단 및 주민 동의 없는 송전탑 건설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박충규 양화면 주민자치회장은 "무고한 양화면 주민들에게만 일방적인 피해와 희생을 강요하는 송전탑 건설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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