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영덕군이 일제강점기 국권 침탈에 맞서 항일 투쟁을 펼친 벽산 김도현 선생의 도해순국 112주기 추모행사를 지난 11일 영해면 대진리 도해단에서 개최했다.
벽산 김도현 선생은 1895년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 등 국운이 위기에 처하자 의병을 일으켜 항일투쟁에 나섰으며, 이후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1910년 경술국치로 나라를 잃은 뒤에도 그의 독립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결국 1914년 11월 7일, 영해면 대진리 앞바다에서 순국의 뜻을 품고 도해순국했다.
벽산 김도현 선생 숭모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조주홍 영덕군수, 오도창 영양군수, 조상준 영덕군의회 의장, 홍점표 영양군의회 의장, 배태미 경북남부보훈지청장, 김진국 유족 대표 등 유족과 유림, 김녕김씨 종친회,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선생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행사는 1부 제향과 2부 추념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향에는 초헌관 조주홍 영덕군수, 아헌관 홍점표 영양군의회 의장, 종헌관 김완규 김녕김씨 충의공파대종회 고문이 참여하여 예를 올렸다. 이어진 추념식은 국민의례, 인사말, 추념사, 추모 시 낭독 순으로 경건하게 이어졌다.
임해식 숭모회장은 “뜻깊은 추모행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벽산 김도현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고 그 뜻을 함께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벽산 김도현 선생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이 후세에 길이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뜻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보훈문화가 지역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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