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제6회 의령 한글주간’ 운영 (의령군 제공)



[PEDIEN] 경남 의령군이 한글날 제정 100주년과 훈민정음 반포 제580돌을 맞아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제6회 의령 한글주간'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글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의령 출신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580돌 한글날 기념식과 제15회 초·중등학생 글짓기 대회, 그리고 남저 이우식 선생 유적길 걷기 등이 포함됐다.

지난 8일 개최된 한글날 기념식에는 학생과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글짓기 대회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200여 명이 참가해 우리말과 글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한글날 당일인 9일에는 102명의 참가자가 남저 이우식 선생 유적길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의령한글공원을 출발해 이우식 선생의 묘소와 생가터를 둘러보고, 그의 공적을 기리는 송덕비 등을 따라 걸으며 우리말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의령군은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고루 이극로 선생, 조선어학회 활동을 후원했던 남저 이우식 선생, 그리고 한뫼 안호상 선생 등 우리말과 글을 지키는 데 헌신한 인물들과 깊은 역사적 인연을 맺고 있는 고장이다.

군은 이러한 역사적 자산을 바탕으로 우리말 독립운동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한편,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유치와 한글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령은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그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글문화도시 의령의 굳건한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