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열린 제72회 백제문화제가 9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0월 11일 정림사지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특히 행사장소를 부여 시가지 전역으로 확대해 정림사지, 석탑로, 관북리 유적 등 백제의 역사 현장과 군민의 생활 공간을 축제의 장으로 활용했다.
행사장소를 도심으로 옮기면서 관람객들은 백제의 왕도였던 사비 부여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었고, 이는 곧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결과를 가져왔다. 축제 기간 동안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낮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밤에는 부여 시가지의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으로 도심 곳곳이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시가지 개최는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주변 음식점과 카페, 상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거리는 활기를 띠었다.
축제 공간과 지역 상권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관람과 체험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상인들 역시 방문객을 친절하게 맞이하며 축제의 일원이 되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도 매우 높았다.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한 로블록스 대회와 같은 특별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마련되어 가족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역사문화축제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백제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제례·불전, 웅장한 역사문화행렬, 풍성한 공연과 전시 등도 축제를 더욱 깊이 있고 다채롭게 만들었다. 역사 유적과 도심의 거리를 배경으로 펼쳐진 프로그램들은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오늘날의 일상 속에서 생생하게 만나게 하며 시가지 축제만의 독특한 매력을 더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올해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역사유적과 시가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뜻깊은 축제였다”며 “교통 통제와 생활 불편에도 적극 협조해 주신 군민과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지역 상인, 그리고 축제 운영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주신 자원봉사자,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올해 시가지 개최를 통해 얻은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부소산성과 궁남지까지 축제 공간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백제문화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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