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순천시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개최한 ‘2026 순천 국가유산 야행’이 2만 1천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야행은 원도심 남문터광장에서 매산등 선교유적에 이르는 공간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와 근현대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야간 문화유산 축제로 기획되었다. 개막식에는 어린이 기자단이 참여하여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연자루와 순천향교를 배경으로 펼쳐진 무용수들의 화관무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매산등 선교사의 숭고한 희생을 그린 창작뮤지컬 ‘선교사 이야기: 그들이 남은 이유’는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는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근대 거리를 재현한 공간에서는 옛 교복을 입고 노래하는 학생들과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 ‘호외소년’ 공연이 펼쳐졌으며, 스탬프 투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한 관람객은 “순천에 오래 살았지만 매산등 선교마을이 지닌 깊은 역사와 아름다움을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제대로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2026 순천 국가유산 야행’을 내실 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원도심의 전통과 근현대 역사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유산 벨트화 사업에 힘써 순천만이 가진 독창적인 브랜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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