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시가 미국 텍사스대학교 댈러스 캠퍼스 비콘스 센터와 손잡고 지역 방산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현지 생산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비콘스 센터는 미국 국방부 지원 아래 UT Dallas에 설립된 기관으로, 국방 및 첨단 배터리 기술의 상용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9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한미 방산 공급망 구축 협력 콘퍼런스’에는 대전시의 드론·배터리·핵심부품 관련 방산기업 11개사를 포함한 한국 측 관계자 40여 명과 미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전기업의 현지 진출 및 한미 공동 공급망 구축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대전기업들의 성과는 두드러졌다. 9개 기업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하며 제품 적용 가능성과 후속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7개 기업은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기술·제품 협력 및 공급망 참여 가능성을 타진했다. 일부 기업은 추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협력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은 UT Dallas 비콘스 센터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파워하우스’의 핵심 과제다. 이 프로젝트는 북텍사스 지역에 한국과 미국 방산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양국의 기술과 산업 인프라를 연계한 방산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기에는 드론용 배터리와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공급망 구축에 집중하며, 향후 다양한 첨단 국방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비콘스 센터, 텍사스 주정부, 댈러스 등 현지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기업 입지 선정, 산업 인프라 활용, 현지 생산기반 조성, 기업 지원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앞으로도 대전시는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 기업들의 미국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실질적인 투자와 사업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했던 두타기술 이동국 대표는 “대전시와 국방 관련 중앙부처의 지원 덕분에 미국 정부 및 글로벌 방산기업 관계자들에게 직접 기술과 제품을 소개할 기회를 얻었다”며 “이번 협력이 미국 시장 진출과 현지 기업과의 기술·사업협력 확대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승찬 대전시 미래전략실장은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과 드론·배터리 등 첨단 방산 분야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역기업들이 미국 방산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현지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연방정부와 텍사스 지방정부, 글로벌 방산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지역 방산기업의 해외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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