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 지역 내 심각한 불균형 해소를 위해 거점 발전 전략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내포어린이병원 건립과 서해선 복선전철-경부고속철도 연결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 6일 홍성군청에서 열린 '충남통행' 언론인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충남도 지역내총생산의 75%와 인구의 64%가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4개 시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하며, 도내 불균형 해소가 민선 9기 도정의 가장 중요한 의무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는 서해안 발전 대책, 공주·부여·청양·논산·금산·계룡 등 남부 지역 발전 대책, 그리고 홍성·예산 내포 발전 대책 등 구체적인 거점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특히 홍성군 발전을 위해서는 역사·문화 발전 지원과 함께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홍주아문, 안회당, 여하정 등 전통 건축물이 자리한 홍성군청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원도심 전통시장과 홍성천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내포신도시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중심의 첨단산업 투자와 공공기관 유치가 조화를 이루어야 홍성과 내포신도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포신도시의 핵심 시설이자 공공기관 유치를 뒷받침할 내포어린이병원은 단국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이 병원이 홍성·예산 지역의 종합 의료 시설로 발전하는 1단계 과정임을 강조하며, 충남도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서해선 KTX 연결 사업에 대해서는 6km 구간 연결만으로도 홍성, 보령, 서천, 나아가 호남 일부 지역까지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도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도내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문제에 대해서는 '최후 저지선'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강력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태안, 보령, 서천, 청양 등 4개 지역이 특별 방제 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비 200억 원 확보와 산주 동의 없이도 즉각 조치가 가능한 법·제도 마련에 힘쓰고 있다. 특히 충남 최초로 시도되는 '산업화 방제'를 통해 홍성과 서산을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의 최후 저지선으로 삼고 방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충효예 복원 운동을 통해 따뜻하고 품격 있는 사람 중심의 충남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5개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성군 일부 행정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에는 '권력인지 감수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음을 언급하며, 진상 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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