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국수산자원공단 강원본부 신설 및 양양군 설치 촉구’ 건의문 발표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10월 6일, 한국수산자원공단 강원본부 신설 및 양양군 설치를 정부와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에 공식 촉구했다. 이종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건의문은 동해안 수산자원 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지역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의회는 기후변화와 해수온 상승으로 인한 어장 환경 변화, 수산자원 감소, 어업인구 고령화와 어촌 소멸이라는 복합적인 위기가 강원 동해안을 덮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강원특별자치도의 어업생산량은 2022년 5만8천 톤에서 2024년 4만7천 톤으로 19.0% 감소했으며, 어업인구 또한 1990년 3만5526명에서 2024년 2995명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는 포항에 위치해 부산, 울산, 경북, 강원, 충북 등 광범위한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하지만 2025년 동해본부 전체 사업 중 강원권 사업 예산 비중이 57%에 달했으며, 2026년 강원권 조성사업 예산 역시 동해본부 전체의 약 52%를 차지할 정도로 강원 지역의 사업 규모가 상당하다.

지난해 9월 양양군에 동해북부사업소가 신설되었지만, 고작 8명의 정원으로 약 105억 원 규모의 강원권 사업과 동해안 6개 시·군의 수산자원 관리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도의회는 강원지역의 사업 규모와 정책 수요를 고려할 때, 동해북부사업소를 강원본부로 확대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양양군은 동해생명자원센터와 동해북부사업소가 이미 자리 잡고 있어 연어 자원 관리, 연구, 방류 사업을 통한 전문성과 경험을 축적해왔다. 또한 강원형 K-연어 산업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기존 시설과 조직을 활용해 양양에 강원본부를 설치하는 것이 행정적·재정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종석 의원은 “강원 동해안은 기후변화와 수산자원 감소, 어촌 소멸이라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강원지역의 사업 규모와 수산자원 관리 수요에 걸맞은 현장 중심의 전문 조직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양에 이미 구축된 K-연어 산업 기반을 활용해 강원본부를 확대 개편한다면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