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합천군정 100일 더 큰 변화는 이제부터 (합천군 제공)



[PEDIEN] 민선9기 합천군정이 출범 100일을 맞이하며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별도 취임식 없이 지난 7월 1일 업무를 시작한 김윤철 군수는 '소통·공감·화합으로 도약하는 합천'이라는 군정 비전 아래 '대한민국 1등 부자농촌, 군민 행복 합천'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군민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합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으로 민선9기 5대 분야 71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세부 실천계획은 이달 안에 확정·공표될 예정이다. 민선8기에 그려진 발전 밑그림을 민선9기에서 속도감 있게 완성해 군민이 행복을 체감하는 합천을 만드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5대 분야 71개 공약은 △대한민국 1등 부자 농촌도시 △서부경남 교통 중심, 미래 50년 도약도시 △아이와 청년이 머무는 도시 △군민행복 안심복지·생활안전 도시 △체류형 문화관광·스포츠 명품도시로 구성된다. 특히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 관광인프라 구축, 합천IC 인근 스마트 물류·산업단지 조성, 합천 역세권 개발 등 합천의 미래 성장 마중물이 될 굵직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는 봉산면 압곡리 일원에 총사업비 1조 8천억원을 투입해 900㎿급 양수발전소를 설치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합천군은 이미 민선8기인 2023년 말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두무산과 연접한 오도산에 '쌍둥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추진한다. 오도산은 두무산과 유사한 지형적 강점을 가지며, 두 발전소를 연계하면 비용 절감과 효율 증대라는 '집적의 경제'를 얻을 수 있다. 군은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오도산 양수발전소 건설을 반영시키기 위해 위치적·지형적 강점과 95% 이상 주민 지지율을 적극 부각할 계획이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현 정부의 농어촌 인구소멸 위기 극복 방안으로 추진되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이다. 군은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본소득 지급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달 22일 기획예산담당관 내에 전담조직인 기본소득TF를 신설했다. TF는 조례 제정 등 제도 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하반기 정부 공모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민선8기부터 추진해 온 합천운석충돌구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은 민선9기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을 목표로 계속된다. 운석충돌구 거점센터는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며, 운석충돌구를 둘러보는 지질생태 순환탐방로는 2029년까지 조성된다. 국가지질공원 인증 및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1단계 사업도 공백 없이 추진된다.

이 외에도 대양면 덕정리 일원에 약 11만평 규모로 조성될 합천IC 인근 스마트 물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남부내륙철도 KTX 합천역과 연계해 합천읍 영창리 일원에 주거와 생활인프라가 결합된 합천 역세권 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김윤철 군수는 지난달 9일 공약사업 실천보고회에서 각 부서장에게 사업별 걸림돌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낼 것을 주문했다. 군은 세부실천계획에 따라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합천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 계획이다.

민선9기 100일 동안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전국 최초 농촌특화지구 선정 및 남부재생활성화지역 농촌협약 체결, 초계면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 선정, 5년간 전국레슬링대회 유치, 2026년 을지연습 최우수기관 선정 등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농식품부의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제정·시행 및 농촌특화지구 지정 추진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 지난 7월 농식품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농촌특화지구로 지정되어 국비 35억원 포함 총 70억원의 사업비로 쌍백면 평구2구에 펫-웰니스 상생플랫폼과 상생마을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남부권 재생활성화지역에는 5년간 총사업비 431억원을 투입해 농촌 정주환경 개선 및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초계면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은 '합천운석충돌구'라는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해 관광·상권·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총 250억원 규모로 운석 체감 체험관, 운석 테마가로 및 태양계 포켓공원 등을 조성해 '별 내린 첫 마을, 임팩트 타운 초계' 컨셉을 살린다. 주민 역량 강화 및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개보수사업, 축산악취 개선사업, 지역특화 스포츠기반 조성사업 등 공모사업이 잇달아 선정되어 민선9기 들어서만 74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스포츠 명품도시 합천' 위상에 걸맞게 각종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유치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10일 대한레슬링협회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전국레슬링대회 유치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기존 축구대회 외에도 유도, 배드민턴 등 다양한 실내 종목 전국대회를 유치해 지역 스포츠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전략이다.

김윤철 군수는 민선9기 취임 이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소통·공감 행정'을 당부하며 군정의 출발점을 군민과의 소통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하고, 정책 수용자인 군민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의지다. 사소한 부분까지 설명하고 작은 불편사항도 소홀히 하지 않는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행정 내부의 소통 강화도 중요한 과제다. 부서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업무 공유·협업을 위해 관련 없는 부서도 주요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교환하도록 하고, 직원 내부망을 통해 회의를 실시간 방송으로 제공한다. 11월에는 직원 간 결속과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도 개최한다. 다양한 소통 채널과 방식을 통해 구성원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을 유도하여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군정을 펼칠 계획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민선8기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축, 사상 첫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등 성과를 거둔 것에 감사하며, 합천의 저력을 바탕으로 군민과 행정이 힘을 모은다면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선9기 임기 동안 더 많이 듣고 현장을 다니며, 소멸을 걱정하는 곳이 아닌 누구나 살고 싶은 합천, 군민 모두가 행복을 체감하는 합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