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문화 행사가 오는 10월 3일 남해대교와 노량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남해군이 주최하는 '물드는 바다' 축제는 1973년 개통된 국내 최초 현수교인 남해대교를 걷고 머무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마련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973 남해대교 체험'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49명의 참가자는 남해대교 주탑 점검로를 직접 오르며 역사적인 순간을 생생하게 경험한다. 현장 접수를 통한 추가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방문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해웰컴센터, 남해대교 포토존, 레인보우 전망대, 노량마을 진입로 엘리베이터 데크길 등 5곳의 스팟을 돌며 스탬프 투어를 즐길 수 있다. 각 스팟마다 다른 색상의 도장이 준비되어 있으며, 5곳을 모두 완주하면 다섯 빛깔의 엽서를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오후 1시부터는 야외무대에서 지역 음악인 강윤철 씨 등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1973 남해대교 체험'이 마무리되는 오후 4시부터는 DJ 펀킨캣이 감각적인 디제잉 무대를 선보인다. 펀킨캣은 디스코, 하우스,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선곡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행사의 대미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재즈 공연이다. 베이시스트 정수민과 피아니스트 진수영이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가을밤의 선율을 선사한다. 한국 재즈의 새로운 얼굴로 주목받는 정수민과 미국에서 음악성을 인정받은 진수영의 협연은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별도의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지 않는다. 대신 방문객들은 스탬프 투어 동선을 따라 노량마을로 자연스럽게 이동하여 마을 식당과 상점을 이용하게 된다. 이는 축제와 마을 상권이 상생하는 모델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 관광진흥과장은 "낮에는 다리를 오르고 걷고, 저녁에는 노을과 음악에 물드는 하루를 준비했다"며 "가을 남해대교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하루를 방문객들이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물드는 바다' 축제는 사전 신청이 마감된 '1973 남해대교 체험'을 제외하고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다만, 기상 악화 등 현장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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